상담전공 선생님과 임상을 전공한 선생님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심리검사에 대한 입장(?)이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상담은 주로 심리검사를 내담자를 이해하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하는 측면이 있고, 임상전공자는 심리검사를 통해 심리평가서를 작성하여 내담자의 다양한 심리측면에 대한 평가 위주로 접근하는 것 같다. 이것은 임상심리사의 주요 기능이 연구, 심리평가, 심리치료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분석하며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로의 교육과 수련 등을 받기 때문이다.
심리상담 전공으로 대학원 수업에서 심리평가 과목을 이수하고 MMPI 검사 등 현장에서 활용되는 심리검사에 대한 별도의 개인 연수와 상담센터에서의 수련을 통해 접해보았다. 상담현장에서도 MMPI-2, SCT, MBTI, TCI, HTP, MLST(학습), Holland(진로)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활용한다. 대학상담센터 등 기관이나 민간상담센터에서 구비되어 있는 심리검사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리검사에 대한 실시 및 해석은 반드시 전문적인 교육과 연수, 실시자격을 갖추고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로 내담자의 정서적, 임상적 측면을 알기 위해 MMPI-2
검사를 실시하였다면, 그에 대한 결과지를 갖고 어떻게 해석하고 상담에 적용할지는 그 상담사의 전문적 식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객관적 지표(임상척도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방향을 가지고 있어야 내담자와 상담진행을 해야하므로 반드시 이에 대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참고로 MMPI-2 심리검사 구입과 실시자격은 (주)마음사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maumsarang.kr/maum_order/guide.asp))
그리고 간혹 내담자의 간별진단이나 문제행동, 정신증 치료 등의 이유로 종합심리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주로 대학병원 정신건강과나 일반 상담센터에서도 종합심리검사(Full Battery)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비용측면이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기관마다 상이하지만, 대략 30~80만원 수준이며, 기본적으로 지능, 정서, 발달측면의 심리도구를 사용함), 정말 내담자를 돕기 위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권유하여 받도록 하는 편이다.
아동, 청소년, 성인에 따라 검사도구나 비용이 상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략 한 심리센터에서 제시된 검사종류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한다. 주로 지능검사, 정서검사로 이루어지며, 아동·청소년 상담인 경우 부모를 대상으로 검사하여 내담자 이해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출처: 도은심리상담센터 www.doeunpcc.com/)
그리고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심리검사의 종류로 이와 같다. (엄정연, 최성원(2018), 한국 임상심리학자의 종합심리검사에 대한 견해와 활용실태, 한국심리학회)
임상심리사 2급 심리평가 실기준비를 위해서 대략 심리검사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능검사, 로샤검사, MMPI, 그림검사(HTP, KFD), SCT, BGT 검사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이해와 실시방법, 그리고 해석까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해석에 따른 심리평가보고서 작성까지가 임상심리사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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