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무/청소년상담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자원봉사상담원 연수

상담사 이우 2020. 4. 7. 21:08

19년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자원봉사상담원으로 위촉되어 이제서야 활동을 하게 되었다. 문자상담이라는 게 익숙하지도 않고, 어떻게 진행하는지 교육만 받았지..실제 활동을 해보니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문자화면으로 청소년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건에 위안을 삼으면 상반기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먼저 그간 지나온 경과를 보면, 먼저 한국상담학회 게시판에서 자원봉사상담사 모집공고를 보고 신청했다. 그리고 선발통보를 받고 작년 11.30-12.1 양일간 서울 광화문 근처 코이아나호텔에서 연수를 받았다. 그때 느낌은 거의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처음 문자상담을 접하는 신입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요 일정은 자원봉사 상담사 활동경험,  문자상담의 구조와 개입,  플랫폼 실습, 문자상담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실제 사례로 상담플랫폼에 올라온 고민글을 중심으로 위기별로 설명하고 각 상담자가 어떻게 개입하고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실습중심으로 이루어져 도움이 되었다. 실습시간동안 PPT로 올려놓은 문자상담 내용을 보고  메모지에 작성한 나의 개입 방법은 영 글쎄요다. 
이후 12월 내 온라인 교육(다들어줄개 사전교육: 청소년의 이해와 상담, 문자상담의 중요성 등 유투브 동영상을 수강하고 퀴즈 60점 이상 받아야 수료)을 듣고 온라인 사례회의를 통해 이전 사례에 대한 사례평가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이나 연수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온라인을 통해 사례회의 접근 등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자원봉사상담원이라도 내담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 비밀보호의 예외가 있다. 첫째, 내담자 자신의 생명이나 타인의 안정을 위협(감염성 질병 포함)하는 경우, 내담자의 동의 없이도 내담자의 정보를 관련 전문인이나 사회에 알릴 수 있다. 둘째, 법원이 상담 관련 정보를 요구할 경우, 내담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며 , 내담자 정보가 공개되는 경우 반드시 내담자에게 공개사실을 알려야 한다. 정보공개가 불가피한 경우라도 최소한의 정보만을 공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성된 상담원들이 개인되는 상담의 경우, 이에 대한 상황을 내담자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자상담은 24시간 운영되며 특히 위기영역(자살)에서 구체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청소년의 고위기로 정신건강(예, 조현병), 자살, 자해,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이 해당된다. 이러한 위기수준을 일반, 주의, 고위험군(유보), 고위험군(긴급)으로 분류하여 위기 관여에 대한 수준을 평가하여 대응하고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상담사(봉사,재택,선임)가 맡은 개입수준이 다르며 고위험군의 경우 주로 상담경험이 많은 선임상담사가 개입하여 긴급기관(경찰서 등)과 연계활동을 진행한다.


그리고 1.1 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면 된다. 시스템 접근 및 상담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을 하고 실제 전화상담 시스템에 로그인 하여 내담자 배정받고 실시간으로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다시 교육과정을 복습하고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