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3회 직업상담사2급 실기 직업상담학 기출문제 풀이

2011년 제3회 직업상담학 실기 기출문제 풀이

 

[문 1] 인지적 오류 3가지를 쓰고 설명하시오(6점).

○ 인지적 오류란 그릇된 가정 및 잘못된 개념화로 이끄는 생각에 있어 체계적 오류를 말한다. 인지적 오류는 정보처리가 부정확하거나 비효과적일 때 나타나며 대개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나타내거나 비논리적인 추론과 관련된다.

① 개인화(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 자신과 관련시킬 근거가 없는 외부사건을 자신과 관련시키는 성향으로 다른 원인으로 생긴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받아들이는 경우를 말한다.

② 과장과 축소: 어떤 사건의 중요성이나 정도를 심하게 왜곡하여 평가하는 오류, 즉 어떤 사건이나 경험을 실제보다 과대 내지는 과소 평가하는 것이다.

③ 과잉일반화(지나친 일반화): 사소한 측면을 과대포장해서 일반적 경향으로 믿는 것, 즉 사소한 한 두 사건에 기초하여 그것과 관련되지 않은 상황까지 광범위하게 적요하는 것을 말한다.

④ 이분법적 사고(흑백논리): 모든 경험을 양 극단의 범주로만 이해하고 중간 지대가 없이 흑백논리로 현실을 파악한다.

⑤ 선택적 추상화(선택적 추론): 전체 상황 중에서 특정 말이나 특정 사건만 보고 그릇된 해석을 내리는 것으로서 사소한 한 가지의 특성만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전체를 요약해 버리는 것이다.

⑧ 임의적 추론: 결론을 지지할 만한 증거도 없고 오히려 반대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의대로 결론을 내려 버리는 것이다.

 

[문 2] 비합리적 신념의 뿌리인 당위성 3가지를 쓰시오(6점)

① 자신에 대한 당위성(I must)： ‘나는 훌륭한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실수해서는 안된다.’ '나는 실패해서는 안된다.‘ 등 우리 자신에 대해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에 대한 당위적 사고가 이루어 지지 않은 때 자기파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② 타인에 대한 당위성(Others must):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주위 사람에게 당위적인 행동을 기대하는 것으로 ‘부모니까 나를 사랑해야 한다.’ ‘자식이니까 내 말을 들어야 한다.’ 등 가까운 타인에게 바라는 당위적 기대가 이루어 지지 않은 때 인간에 대한 불신감과 회의를 낳게 된다.

③ 조건에 대한 당위성(Conditions must):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에 대해 당위성을 기대하는 것이다. ‘나의 가정은 항상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나의 방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3D가 아니어야 한다.’ 등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에 대해 당위적 사고를 갖고 임하는 것이다. 이러한 당위적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된다.

 

[문 3] 의사교류분석상담의 제한점 2가지를 쓰시오(6점)

① 교류분석에 사용되는 용어들이 어렵기 때문에 TA 기법을 잘 학습하여 익숙한 사람들은 게임분석이나 많은 각본을 분류해낼 수 있으나 주로 지적인 경험이 될 우려가 있어서 상담자의 가치, 감정, 내담자에 대한 반응 등이 내담자와 진정한 교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② TA의 연구들에서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들은 거의 없고 사례중심의 연구만이 이루어져서 교류분석의 개념이나 절차들이 과학적인 타당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③ 또 다른 제한점은 TA 그 자체에 있다기 보다 TA가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상담자들이 너무 분석에만 치중하여 행동변화나 상담과정의 정의적이며 관계적 측면이 등한시 될수 있다는 것이다.

 

[문 4] 행동주의 상담이론에서 사용되는 노출치료법 3가지를 쓰시오(6점)

○노출 요법(露出療法)은 행동 요법에서 사용되는데, 위험 없이 두려움의 대상이나 전후 사정에 노출시키고, 치료사는 환자를 위로하여 불안을 없애는 기술이다. 절차상 이 방법은 소거법(extinction)과 유사하다. 이 방법은 어려워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도록 하여 그 상황에서 유발되는 불안을 이겨내도록 하는 치료기법으로 상상노출, 상황(가상)노출, 실제노출로 구분한다. 보통 점진적 노출요법을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① 체계적 둔감화로서 정신과 의사 Joseph Wolpe가 개발한 방법으로 기본적인 생각은 현재 공포를 일으키는 자극을 공포와 양립할 수 없는 새로운 반응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때 공포와 양립할 수 없는 반응은 보통 근육이완인데, 그것은 공포를 느낄 때 나타나는 자율반응 및 골격반응들과 반대의 관계로 신체근육을 대폭 이완시키는 것을 말한다.

② 자극 홍수법은 체계적 둔감화와 달리 공포의 대상에 막바로 직면하게 함으로써 그 대상이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음을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③ 혐오치료는 환자가 아주 매력을 느끼던 대상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해서, 더 이상 그 대상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이며, 치료의 목적은 환자와 치료자 모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행동패턴을 제거하는 것이다.

④ 가상현실 노출치료(Virtual Reality Exposure): 컴퓨터에 의해 만들어지는 삼차원 세계에 노출시킴으로써 습관화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미국의 Barbra Rothbaum박사에 의해 개발되었다.

 

[참고] 다른 답안을 제시한 것으로는 다음과 같다.

실제적 노출법: 실제로 공포자극에 노출하는 법
점진적 노출법: 공포자극을 상상하게 하여 노출하는 법
심상적 노출법: 공포자극의 수위를 낮은 것부터 높은 쪽으로 점차 강도를 높이는 법
홍수법: 한번에 강한 공포자극에 접하는 법

 

[문 5] 집단상담의 장점 3가지를 개인상담과 비교하여 설명하시오.(6점)

① 개인상담은 내담자가 상담자와 일대일 관계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게 되지만 집단상담은 동료 집단에 소속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수용적이기 쉽다.

② 집단상담은 집단원들에게 넓은 범위의 다양한 성격의 소유자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지만 개인상담에서는 불가능하다.

③ 집단상담은 개인상담과 달리 동료들 간의 소속감과 동료의식을 발전시켜 자신이나 타인을 보다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참고]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의 차이점

내담자에 따라서는 집단상담보다는 개인상담이 더 잘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내담자가 매우 복잡한 위기적인 문제를 가졌거나, 전반적으로 대인관계의 ‘실패자’일 때는 오히려 개인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집단 앞에서 이야기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집단상담에 참여할 수 없거나, 남의 인정과 주목에 대한 욕구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집단상황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