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최근에 읽은 책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되면서 여러 종류의 육아관련 책들을 읽어왔다. 둘째가 태어나고 상담을 공부하면서 아이를 보는 관점이 조금 변했다. 육아의 기본원칙은 내 관점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상태와 심리적 상황을 잘 읽어주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심리상태와 뇌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설명하고 있다. 부모-자녀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가 가진 양육태도이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부모가 되었고 자신이 어떻게 부모와의 관계가 맺어졌는지에 대한 고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부모, 건강한 부모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읽은 부모의 심리, 어릴 때 부모-자녀관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여러 마음이 자녀에게 투사되거나 동일화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건강한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마음공부가 중요하다고 한 책이다. 현재 부모 아동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실제 사례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부모는 항상 자녀들 통해 자신의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 나는 어떻게 부모와 관계맺었는지, 그리고 어떤 상처와 마음의 아픔이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부모가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해진다. 자녀에게 부모는 배움의 바탕이다. 부모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여러 과제와 사례가 잘 나와 있는 책으로 『부모심리 이야기』를 추천한다.
부모심리 이야기
공부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을 갖게 한 책 『몸으로 하는 공부』
강유원 작가는 대중적 글쓰기를 지양하는 글을 많이 쓰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대학원 졸업 후 잡문형식으로 쓴 책으로 쉽게 읽히지만 생각거리는 많다. 위기지학을 주장하는 작가는 자신의 공부이력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실과 떨어진 공부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토대로 자신의 공부를 쌓아가길 권유한다.
몸으로 하는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