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스님이 쓰신 "내 안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읽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고 착해지는 것 같습니다. ㅋ 이런 여행 떠나면 좋겠지요. 사람은 다 행복해지길 원하지만, 각자가 소망하는 게 다릅니다. 그리고 행복의 느낌이나 강도도 다르겠지요. 행복을 밖에서 찾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에서 찾기를 희망해봅니다. 행복이나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요. 첫째는 자신의 목표를 낮추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끊임없이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대화스님은 행복해지기위해서는 마음공부[수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대한 노력하고 그 노력이 달성되지 않아 마음이 불편할 때는 그 상황을 잘 수용해서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대화스님은 저희 경성대와도 인연이 많은 분이지요. 집단상담을 매학기 진행하시더니 올해는 어떤 연유로 인연이 닿지 않았네요.
그분이 늘 마음 속에 행복에 대한 몇 가지 좋은 생각 체계를 정리해두고 여기에 견주어 늘 묻고 답해본다 하십니다.
1. 최선을 다했는가
2. 세상을 위해 나는 무엇을 베풀었는가
3. 참회한다
4. 감사한다
5. 때(時)를 생각한다
6. 인연소치(因緣所致)로 여긴다
7. 영혼의 고귀함을 놓치지는 않는다
8. 최상의 가치를 간과하지 않는다
9. 플러스 알파(+a)다
마음에 담고 늘 묻고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이번 연말 내가 감사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생각해봅니다. 내가 잘해서 행복했던 때보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더 행복하고 감사했던 날들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내년에도 각자의 마음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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