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
1982-2015, 그리고 2016
아주 보편적인, 그러나 특별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1982년에 태어난 여성 김지영은
우리 사회의 시대적, 문화적 흐름과 함께 겪었던 그의 이야기를 르포식으로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 정신과의사는 김지영씨와 정대현씨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를 공감한다.
그러나 아이러하게도 병원의 직원이 출산과 육아로 일를 그만둘 때는 다른 면을 보여준다.
채식주의자에서 주인공에 대해 상담을 한다면 어떨까 했던 생각이 "82년생 김지영"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등장해서 그 동시성에 놀랬다.
안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 공감한다는 것과 다르게 상담자(정신과의사)는 자신의 가진 선입견, 고정관념
과 같은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고용주와 종업원, 사업주와 근로자로 대변되는 고용관계에서의 여성성이
가지는 의미는 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당사자의 기분, 느낌, 정서는 기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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