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검색하다 알게 된 책..인간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이 심리서사라고 한다. 그 심리서사분석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 특히 신경증 환자의 심리서사를 적극 분석하고 이해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프로이드의 무의식, 융의 집단무의식, 라깡의 이론 등을 바탕으로 자신의 분석과 치료경험을 통해 이론을 정립하고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인간 정신의 설계 방식에 대한 설명인 동시에 증명이다....무의식에는 심리서사라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한다는 것이다.(p.7-8)
'심리서사'란 떨어져 있는 두 개 이상의 정신적 지점을 연결하는 자유롭고 탄력적인 형태의 사고체계이다.(p.14) ...인간의 정신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뉘어 의식은 외부세계와의 접촉을, 무의식은 심리서사의 형성과 형성된 심리서사를 통한 외부세계의 해석과 반응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p.15)
심리서사분석은 정신분석에 대한 학문적 해석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심리서사분석의 가장 큰 목적은 신경증 환자의 정신분석과 치료에 있다. 인간의 정신이라는 깊고 거대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는 의학은 생리학과 뇌과학의 관점에서만, 심리학은 주로 통계와 실험을 기반으로 한 이성과 논리의 관점에서만, 상담학은 내담자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관점에서만 접근하고 있다.(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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