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심리검사의 종류

3. 심리검사의 종류

 

[참고03-1] 규준지향검사:준거지향검사

1)규준지향검사(규준참고조사/상대평가)

①의의: 상대적 규준을 이용하여 검사결과를 해석하는 검사로서, 한 검사에서 개인이 획득한 점수는 그 개인이 속해있는 집단의 구성원들의 점수와 비교하여 해석하는 검사이다. 대부분의 표준화 심리검사들은 규준을 이용하여 동일한 해석이 되도록 하므로 규준참고조사라 할 수 있다.

 

2)준거지향검사(준거참고검사/절대평가)

①의의: 절대적 준거를 이용하여 검사결과를 해석하는 검사로서, 한 검사에서 개인이 획득한 점수를 미리 세워놓은 목표, 즉 준거에 도달한 정도로서 해석하는 검사이다. Binet 지능검사에서 사용하는 정신연령, 학업성취검사에서 사용하는 절사점수 등이 준거라고 할 수 있다.

 

[참고03-2] 투사적 검사:객관적 검사

 

1)투사적 검사: 불분명하고 모호한 자극을 제시하여 개인이 그 자극을 인위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이 지닌 욕구와 심리적 구조를 더 강하게 반영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비구조화된 검사과제를 사용하는 검사이다. 일반적으로 TAT, Rorschach 잉크반점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①장점: 개인의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 검사에 대한 방어 자체를 무력하게 한다는 점, 강한 자극으로 인해 평소에 자신이 의식하지 못했던 무의식적인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②단점: 검사의 신뢰도나 타당도가 매우 빈약하다는 점, 검사자나 상황변인이 검사반응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이 있다.

 

2)객관적 검사(자기보고식 검사): 구조화된 검사과제를 사용하며, 검사목적에 따라 일정하게 준비되어 있는 형식에 따라 제시되는 과제에 반응하도록 하는 검사이다. 따라서 개인의 독특성보다는 개인마다 지니고 있는 특성이나 자원을 기준으로 개인들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표준화된 심리검사들이 이에 해당한다.

①장점: 검사의 실시, 채점, 해석이 간편하다는 점,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어 매우 높다는 점, 검사자나 상황변인이 검사반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객관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있다.

②단점: 사회적 바람직성이라는 차원에서 내담자가 영향을 받아 검사문항들에 대한 방어를 한다는 점, 개인이 응답하는 방식에 부정적 또는 긍정적 응답과 같은 일정한 흐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반응경향성에 따라 반응이 오염될 수 있다는 점, 문항내용의 제한으로 인해 특정 상황에서의 특성-상황 상호작용의 내용이 밝혀지기 어렵다는 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