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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높이는 방법

상담사 이우 2011. 12. 7. 00:03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높이는 방법

 

누구나 더 나은 환경과 보수가 높은 직업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경제적 소득 이외에도 직업선택의 동기는 다양하다.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거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찾기를 원한다. 그리고 직업결정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요인이다. 주로 자신이 가진 가치와 흥미, 적성과 능력을 이야기 하지만, 캐나다의 심리학자 밴두라(Bandura)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진로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자기효능감이란 자신이 어떤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즉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력이 있는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좋지 않으며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청소년기의 진로결정 요인에서 자기효능감은 깊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때 형성된 자기효능감은 성인기 이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진로신념이나 외부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요인, 진로정보에 대한 부족 등 진로선택을 방해하거나 가로막는 내외적인 요인을 진로장벽이라고 한다. 이러한 진로장벽은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도 있지만, 사회 환경적인 요인도 결정적인 작용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진로결정에서 자신의 심리적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학창시절에 들었던 선생의 칭찬 한 마디, 부모의 따뜻한 격려가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지난 삶의 총체적인 기억에서 우리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억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좋은 기억들을 자주 기억하다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일이라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과 자신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은 성취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것은 자기결정권을 스스로 가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대학생인 경우에도 자신이 결정해야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의존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삶은 선택에 따른 스스로의 결과를 자신이 지고 가는 것이다. 그럴 때 자신의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여 최초의 성취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책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도 내공이 쌓이면 대학생을 위한 커리어 비전 같은 책을 내고 싶다. 그러나 막상 적기 시작하면 한 쪽도 넘게 써본 적이 없어 부끄러웠다. 그래서 블로그에 하루에 한 챕터 정도라도 글을 적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하다보면 나중에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기대와 작은 행동이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