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
이 책은 감천2동에 우리누리공부방(현재, 우리누리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이야기다. 지은이는 1989년 우리 부산에서 가장 가난하다던 대표적인 빈민동네인 감천2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 주민과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을 담담하게 적은 책이다.
빈민활동을 하는 친구 사무실에 들렀다가 빌려왔다. 9월부터는 집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실습을 한다. 이전의 공부방이 지금은 지역아동센터로 명칭이 바꿨고 매년 보건복지부의 평가에 의해 정부지원금을 차등해서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함을 희생과 봉사로 메꾸고 있다. 그래도 아이들은 잘 자란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겪고 나서 더 어른스러워진다. 그러나 아이는 아이다울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그 아이다움, 그 천진함과 순진무구함을 나이가 들어가도 조금씩 퍼갈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2020_庚子年 > 독서일기_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에 빌린 책 (0) | 2012.09.04 |
---|---|
8월에 읽은 책과 9월 독서계획 (0) | 2012.08.25 |
한 번에 한 걸음씩 희망을 선택하라. (0) | 2012.07.22 |
기업적인 사회, 테라피적인 사회 (0) | 2012.07.19 |
7월에 읽고 싶은 책들 (0) | 2012.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