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사 2급/심화학습

직업상담의 과정_1

상담사 이우 2013. 3. 24. 09:40

직업상담의 과정_1

 

직업상담자는 내담자의 ‘심리적 상태’를 밝혀야 하며, 직업선택과 상담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문화적 변인들을 이해해야 하고, 내담자가 삶의 다양한 역할들의 맥락에서 직업선택을 고려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상담과정의 측면에서 본다면 직업상담은 5단계로 구성된다

: ① 상담자-내담자 관계의 형성 및 구조화, ② 문제의 진단(측정), ③ 목표 설정, ④ 중재, ⑤ 평가.

 

1) 상담자-내담자 관계의 형성 및 구조화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존중에 기초한 개방적이고 신뢰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직업상담 과정을 구조화하는 작업은 관계 형성과 함께 동시에 일어난다.

 

2) 문제의 진단(측정)

효과적인 직업상담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이용한 공식적 측정절차를 통해 내담자들이 자신의 흥미, 가치, 적성, 개인적 특성 및 의사결정 방식 등에 대해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적 측정 외에도 직업상담 과정에서 상담자는 관찰을 통해 내담자를 비공식적으로 측정하게 되는데, 이러한 측정을 임상적 측정이라고 한다. 공식적 및 임상적 측정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들을 토대로 직업상담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이러한 결론이 바로 진단이다.

 

(1) 비자발적 실업자에 대한 측정

비자발적 실업자의 경우 정서상태에 대한 측정>정서적 문제를 다룸>직업상담에 대한 가정과 신념에 대한 측정>직업상담

• Krumboltz의 직업신념검사, GATB, MBTI, Strong 등의 흥미검사, Hampl의 기술분류를 이용한 기술측정, 직무탐색, 이력서 작성, 면접기술 등에 대한 측정도 필요.

 

Liptak의, 비자발적 실직을 경험한 내담자에게 나타나는 5가지의 비합리적 신념

•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완벽한 직업 탐색계획을 세워야만 한다는 신념

• 직업 탐색기술들은 이번 한 번만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다는 신념

• 진로상담자는 전문가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알아서 잘 찾아줄 것이라는 신념

• 취업면접까지 한 후에 취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끝장이라는 신념

• 직업 탐색과정에서만 완전히 전념해야 한다는 신념

 

 

(2) 자발적 직업전환자들에 대한 측정

자발적 직업전환자들의 경우 세 가지 영역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Fee-Fulkerson)

• 현재의 직업을 싫어하는 이유

• 현재의 직업을 싫어함에도 불구하면서 성공적이도록 만든 요인들

• 현재의 직업을 싫어함에도 지금까지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이유

• 라이프 스타일 시나리오 작성하기, 여가 활용의 역할에 대한 탐색 등을 진행

 

(3) 노년층 내담자들에 대한 측정

• 노년층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직업계획과 생활계획을 좀더 현실적이며 융통성 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고령의 내담자에 대한 직업 측정도구의 부족, 직무수행에 대한 연구 미흡 등 여러 한계가 있으나, 직업상담자는 다른 방법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도 함께 고려해서 내담자들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장애를 지닌 내담자들에 대한 측정

•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란 하나 이상의 신체기능이 제한되어 있거나 손상되어 있는 사람으로 정의되며, 정신적 장애를 포함하지 않는다. 장애를 지닌 내담자에 대한 직업측정에는 흥미검사, 가치척도, 능력검사 등이 있으며, 직무자료나 작업 샘플을 통한 자료, 내담자의 병적 기록, 가족들로부터 얻는 정보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아존중감, 자아개념, 자아효능감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Markus와 Nurius가 제안한 “개인이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의 측면”인 “가능한 자기”(possible selves)의 개념에 대한 측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장애를 지닌 내담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자신의 제한점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로 인해 사회적 고립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따라사 장애가 갖는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기보다는 내담자의 장점과 가능성을 부감시킴으로써 내담자에게 많은 힘과 가능성을 제공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