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춤추는 중/허수경 나는 춤추는 중/허수경 나는 춤추는 중 기쁨은 흐릿하게 오고 슬픔은 명랑하게 온다 바람의 혀가 투명한 빛 속에 산다, 산다, 산다, 할 때 나는 춤 추는 중 나 혼자 노는 날 나의 머리칼과 숨이 온 담장을 허물면서 세계에 다가왔다 나는 춤 추는 중 얼굴을 어느 낯선 들판의 어깨에 기대고 ..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13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고운기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고운기 1 먼 바다 쪽에서 기러기가 날아오고 열몇 마리씩 떼를 지어 산마을로 들어가는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사립문 밖에 나와 산과 구름이 겹한 새 날아가는 쪽 하는 바라보다 밀물 든 모랫벌 우리가 열심히 쌓아두었던 담과 집과 알 수 없는 나라 모양의 ..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12
긍정적인 밥/함민복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너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11
나무가 바람을/최정례 나무가 바람을 최정례 나무가 바람을 당긴다 이 끈을 놓아 이 끈을 놓아 끌려가는 자세로 오히려 나무가 바람을 끌어당길 때 사실 나무는 즐겁다 그 팽팽함이 바람에 놓여난 듯 가벼운 흔들림 때론 고요한 정지 상처의 틈에 새잎 함께 재우며 나무는 바람을 놓치지 않고 슬며시 당.. 카테고리 없음 2013.06.09
납작납작-박수근 화법을 위하여/김혜순 납작납작-박수근 화법을 위하여 김혜순 드문드문 세상을 끊어내어 한 며칠 눌렀다가 벽에 걸어 놓고 바라본다. 흰 하늘과 쭈그린 아낙네 둘이 벽 위에 납작하게 뻗어 있다. 가끔 심심하면 여편네와 아이들도 한 며칠 눌렀다가 벽에 붙여놓고 하나님 보시기 어떻습니까? 조심스럽게 물어..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08
바람의 말/마종기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06
KAC전문코치되기_코칭실습 일주일에 한번씩 오프라인과 텔레코칭을 통해 실제적인 코칭실습을 하고 있다. 서로 코치가 되었다가 클라이언트(고객)로 역할을 바꿔가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로 코칭이 어려운 이유는 코칭대화가 낯설기 때문이다. 코칭의 관점은 상대방이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잠.. 전문코칭교육(KAC)/코칭교육 2013.06.06
배를 매며/장석남 배를 매며 장석남 아무 소리도 없이 말도 없이 등위로 털썩 밧줄이 날아와 나는 뛰어가 밧줄을 잡아다 배를 맨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배는 멀리서부터 닿는다 사랑은, 호젓한 부둣가에 앉아 우연히, 별 그럴 일도 없으면서 넋놓고 앉았다가 배가 들어와 던져지는 밧줄을 받는 것 ..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06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장정일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장정일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행복한공부/상담사의 詩 읽기 2013.06.04
2013년 기사2회 필기시험 직업심리학 기출문제 2013년 기사2회 필기시험 직업상담사2급 B형 기출문제 제2과목: 직업심리학 21. K-WAIS의 동작성 검사에 해당되지 않은 것은? 가. 바꿔쓰기 나. 토막짜기 다. 공통성 찾기 라. 빠진 곳 찾기 [정답]다 22. Holland의 진로발달에 대한 육각 모형에서 서로 대각선에 위치하여 대비되는 특성을 지닌 유.. 직업상담사 2급/기출문제(풀이)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