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사 2급/기초이론

part.11 상담의 구조화

상담사 이우 2011. 4. 12. 11:22

part.11 상담의 구조화


○ 상담의 초기단계에서 상담의 구조화는 상담자의 이론적 접근, 상담의 형태, 내담자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담의 구조화는 상담의 전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하지만 내담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또는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궁금해 하고 불안해하는 상담의 초기에는 더욱 더 필요하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특성과 준비도에 맞춰 진행하여야 한다.


○ 이 단계에서는 대체로 상담의 성격과 목적, 상담자의 역할, 상담의 진행절차, 내담자 및 가족과의 관계 설정, 그리고 지켜야 할 행동의 규준 등에 관하여 적절히 설명해줌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성공적인 상담 경험을 위한 준비를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상담의 성격과 목적: 내담자는 아직도 상담에서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상담자는 간략하게 상담의 성격과 목적에 대하여 설명해주어야 한다.

 ② 상담자의 역할: 상담자는 자신의 주된 역할에 관하여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담자로서의 나의 역할은 주로 사적인 경험을 나눌 수 있고 안전하고 신뢰로운 상담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상담이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려면 내담자로서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수적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나의 역할은 상담과정에서 내담자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 촉진자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③ 사례의 개념화: 초기에 내담자의 호소와 주로 제기되어진 문제를 우선 집중적으로 경청하면서 문제의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내담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수집 및 심층적인 통찰과 분석을 통해 더욱 본질적인 상담 사례의 개념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④ 행동목표의 설정: 구체적인 목표의 설정은 상담의 효과와 이에 대한 평가를 위해 필수적이다.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도움을 받고자 하는 특정 문제나 상담에 응하고자 하는 주된 이유를 탐색하도록 함으로써 목표설정을 도울 수 있다. 흔히 내담자는 모호한 생각이나 기대로 상담에 참여한다. 목표 설정을 할 때는 내담자로 하여금 정해진 상담기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이며 조작적인 행동목표로 재진술하도록 도와야 한다. 다시 말해서 행동목표는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언제까지, 어떤 상황에서, 어느 정도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형식으로 진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