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존재방식이다
마스터풀 코치가 되려면 먼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막상 일이 닥쳤을 때 코치가 고객을 염려하는 척할 수는 있어도 진심으로 그 사람에게 공감하는 척할 수는 없다. 당신의 고객은 그 미묘한 차이를 틀림없이 구분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당신의 말을 경청하거나 무시할 것이다. 어느 한순간에 드러나는 우리의 모습과 상대방의 반응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더라고 언제나 현재의 존재방식에 기인한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자신의 존재를 선택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저마다 역사와 희망, 컨디션, 감정적 반응, 그리고 특정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애착에 기초한 일상적인 존재방식이 있다. 이 일상적인 존재방식이 코칭관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컨대 당신이 한층 큰 게임을 펼치라고 조언했는데 코칭대상자가 “말도 안된다”고 반응했다고 하자. 이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맞대응해 관계를 망치는 것이 당신의 일상적인 존재방식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코칭대상자가 말로만 비전과 변화목표를 이루겠다고 하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경우 코치는 좌절하기 십상이다. 그럴 때 단호하게 맞서거나 아니면 ‘좋은 게 좋은 거’라며 기분 상하지 않게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당신의 일상적인 존재방식일 수도 있는데, 두 가지 모두 형편없는 대응이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이나 상황, 사건에 관계없이 자신의 존재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러한 믿음이 있어야 마스터풀 코치의 존재방식을 내면화할 수 있다. 이는 헌신의 힘과 스스로를 사명감으로 무장하게 하는 언어의 힘에서 비롯된다.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이렇게 말해보라.
“나는 고객의 성공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마스터풀 코치에 입각한 존재다. 나는 사람들을 코치할 때 기분에 따른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그런 존재에서 비롯된 태도를 보일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내가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것이 이를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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