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센터에는 많은 회원이 상담을 받고 갑니다. 또한 센터는 채용정보 및 교육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매월 워크숍을 통해 건강특강, 재테크 특강 등 연령별, 직종별 다양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전직 후의 경력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장기적인 실업상태로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보아왔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의 반응은 각자 다르다. 어떤 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빠른 현실적응력을 보이는 분이 있는 반면에, 사회와 남 탓을 하는 분들도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tète)는 “사건들 자체는 우리를 해치거나 가로막지 않는다. 타인들 역시 그러하다.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문제이다. 우리의 태도나 반응이 고난을 가져오는 것이다. 문제는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철학적 영향으로 엘리스 박사는 인지치료라는 새로운 상담영역을 개척하였다. 그는 우리의 잘못된 신념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자신의 사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신념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향을 바꾸면 삶이 좀 더 풍성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전직 이후의 현실적인 조건인 환경을 바꾸기는 힘이 든다. 그래서 늘 갈등하고 불안해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훈련을 통해 바꿀 수 있다. 긍정적인 태도와 자세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업적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 그 토대가 되는 것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경력설계를 한다면 전직실패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경력설계에 있어 중요한 사항을 몇 가지 적고자 한다.
먼저 전직 후 경력설계에 대한 첫 단계는 자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다. 자신을 제대로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 효과적인 방법은 워크넷(www.work.go.kr)이나 브이넷(www.vnet.go.kr) 채용정보에 올라와 있는 정보 중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의 상황을 파악하고,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먼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적어 보는 것이다. 그것을 당신이 그 회사의 인사담당자나 채용 책임자라고 상상하면서 읽어보라. 자신의 채용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하는가? 그 일을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이유는 있는가? 또 그 일을 통해 발휘될 수 있는 당신만의 장점은 있는가? 이런 질문을 통해 자신이 가진 강점과 필요한 자원을 발견해내야 한다.
둘째로 현실검증을 통해 나온 자신만의 장기전략, 즉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회사의 미래전망이나 비전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것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것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회사와 자신의 이미지를 중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미래이력서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직업 목표를 적어놓는다. 그리고 일반양식에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적고, 미래의 1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 직위를 적어 놓고, 그것에 필요한 학위, 자격, 교육(학력), 기술, 대외활동, 수상 경력 등을 적어놓는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마지막 단계는 발로 뛰는 것이다. 구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블로그(blog)를 만들어도 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할 때 자기 브랜드를 구축해 가는 과정이다.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다보면 나중에 고급정보로 까지 연결된다. 인터넷 채용시장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구직활동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링크나우(http://www.linknow.kr/)같은 소설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도 된다.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는 것, 그리고 그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자신 적성에도 맞고, 경제적 수입도 어느 정도 되고, 그리고 안정적이기까지 한 일은 흔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전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만의 경력설계가 준비되어야 한다. 직업적 성공에서 운(運)이란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자에게 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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