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공부/직업상담이야기

무엇을 하고 싶은가?

상담사 이우 2011. 9. 26. 07:00

무엇을 하고 싶은가?

 

매일 나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통해 나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나눈 학자가 매슬로우(Maslow)다. 그는 인간은 자기 내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기화된다고 보았다. 가장 낮은 단계부터 높은 단계로 나누어 이야기 하면 생리적 욕구, 안정의 욕구, 소속과 애정의 욕구, 존중의 욕구, 그리고 마지막 단계가 자기실현의 욕구이다.

 

기본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하위 세 단계 정도는 충족이 될 수 있다. 돈을 버니깐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경제적 수입이 있을 것이고, 직장이 있으니 안정적이고, 소속감과 애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이러한 하위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상위 욕구인 존경의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단계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위 단계의 욕구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자기탐색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직업적 동기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욕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험이 많은 경우 자신이 가진 욕구(needs)에 대한 관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자신이 원하고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욕구를 참는 쪽으로 교육을 받아왔다. 아직도 우리나라 중․고등학교는 학생에 대한 두발지도를 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지 않고 내면화하는 경향으로 학습되었다고 본다. 지금 청소년은 어떻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자신의 욕구에 솔직하게 답해보자. 될지 안될지는 나중 문제이고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에 자신의 기준에 따른 목록정도는 있어야 할 지 않겠는가.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면 죽음을 앞둔 노인들이 자신의 리스트를 적으면서 그것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모습에 ‘나도 저런 리스트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목록에 맞춰서 열 개 정도 작성해보는 것도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먼저 적어보고, 그것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적으면 이루어진다는 기적의 법칙이 있다.


어느 유명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성공한 사람을 추적 조사한 결과, 대학시절 자신의 목표를 적은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목표를 적다보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얼마나 간단하면서 놀라운 효과를 주는 방법인가. 오늘 자신의 욕구에 귀를 기울여보자. 솔직하게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를 파악해보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