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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선택을 위한 자기발견법

상담사 이우 2011. 9. 29. 12:22

직업선택을 위한 자기발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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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중원로터리 

진해우체국 

우체국 앞에서 

[진해우체국은 1912년 10월 25일에 준공한 러시아 풍의 절충식 근대 건축물이다]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강의가 있어 방문했다. 그 전에 시간이 나서 거리를 걷는데 로타리 근처에 위치한 진해우체국이 눈에 띄었다. 근대형식의 건축물 중 하나이다. 아담하고 고풍스러워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오늘 강의 중 성공적인 취업전략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 성공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삶을 즐기며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 아닐까. 그러나 자신이 가진 욕망을 억제하는데 우리는 익숙하다.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힘이 바로 욕망이다. 그 욕망의 원동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긋난 욕망으로 인해 자신의 삶과 주변의 인생을 망치는 경우를 우리는 본다. 인도의 경전 우파니샤드에는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의 깊고 힘찬 욕망,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당신의 욕망이 바로 당신의 의지요, 당신의 의지가 바로 당신의 행위요, 당신의 행위가 바로 당신의 운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내 안의 강점발견법)라는 책을 보면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찾아내고, 이것을 통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 있을  발견할 수 있다. 방법은 자신의 갖고 싶고, 하고 싶은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왜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할까? 미국의 직업심리학자 파슨스(Parsons)에 의해 시작된 직업지도는 개인의 직업적 성공을 이루는 요소를 3가지로 압축했다. 그 하나가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이를 위한 여러 다양한 기법이 있지만, 심리측정을 통한 자기탐색도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성격유형검사(MBTI), 스트롱직업흥미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직업적 흥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과거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의 행동의 원인이나 결과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분석해보는 방법이다. 이때 자서전을 작성하거나 모닝페이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가 직업정보에 대한 이해이다. 오늘날, 직업의 숫자를 나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첨단 산업의 등장과 정보기술의 발달은 직업에 대한 전망을 어렵게 한다. 그러나 새로운 미래의 트렌드를 염두에 두면 직업발견에 도움이 된다. 다음과 같은 핵심요소를 고려하여 직업선택을 한다면 도움이 된다. 첫째. 해외에 있는 사람이 이 일을 더 싸게 할 수 있는가? 둘째, 컴퓨터가 이 일을 더 빨리 할 수 있는가? 셋째, 풍요의 시대에 비물질적이며 초월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늘 염두에 두어야 두고 내가 선택한 직업이나 직무가 앞으로 어떠할지 궁리해보는 것이다.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가능하다.

 

세 번째가 위에서 이야기한 두 가지 요소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짝짓기(matching)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최대한 직업선택에 대한 정보의 양을 늘리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목록을 작성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제3자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타인의 경험은 자신의 부족한 경험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직업상담사나 커리어컨설턴트가 전문적으로 담당하지만 자신의 주변에서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을 통해 자신과의 적합성(fit)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되고 전형적인 직업지도의 모델이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도 이 방법을 통해 접근하고 이를 보완하는 다양한 진로이론을 응용하고 있다. 모든 선택은 자신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결정의 기초가 되는 것이 자신의 욕망, 의지, 가치, 적성 등의 개인적인 요소가 큰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잘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직업선택에서 자신의 만족감을 가져다 주는 단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