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사회학습모형과 진로선택

08.Krumboltz의 사회학습이론

 

[참고 1차 기출문제 및 지문내용]  -사회학습이론에서는 진로발달과정을 유전요인과 특별한 능력, 환경조건과 사건, 학습경험, 과제접근기술 등의 네 가지 요인과 관련된다고 본다. -진로선택의 사회학습이론에서 진로발달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예)고등학교 3학년의 A양은 가끔 수업노트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데, 비록 고등학교에서는 그녀가 좋은 성적을 받더라도 대학에서는 이런 방법이 실패하게 되어 그녀의 노트기록 습관과 학습습관을 수정하게 할지도 모른다. 이에 해당하는 것은? (과제접근기술)

 

1) 이론의 개관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현재의 직업(진로)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참고: 개인의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요인(Mitchell과 Krumboltz)] ①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재능으로 이는 학습된 것이 아니라 물려받거나 개인의 특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체적인 외모, 특정 질병에 걸릴 소인 그리고 그 밖의 기질을 포함한다. 이러한 요인이 진로에 영향을 미친다. ②환경적 상황과 여러 가지 일들: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의 다양한 여건들도 한 개인의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이는 개인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도 있고,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있으며, 계획된 것도 있고, 계획되지 않은 우연적인 것도 있을 수 있다.(사회정책, 직업의 보상, 노동법, 물리적 여건, 자연환경, 기술의 발전, 사회조직의 변화, 가족자원, 교육체제, 공동체 및 지역사회의 영향 등) ③학습경험: 한 개인이 어떤 진로에 대해 이것은 ‘좋다’ 혹은 ‘싫다’라는 경향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경향성은 이전 학습경험의 결과이다. 학습경험은 도구적 학습경험과 연합적 학습경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④과제접근기술(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루는 기술): 개인이 어떤 당면한 문제를 성취하기 위해 동원하는 기술로, 여기에는 수행에 대한 기대, 업무습관, 인지적 과정, 정서적 반응 등이 포함된다. 이는 앞에서 제시한 선천적 능력, 환경적 상황, 학습 경험 등을 기반으로하여 갖추데 되는 기술이다.

 

2) 진로와 관련된 내담자의 인지

 -사회학습이론에서는 상담과정에서 진로신념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진로선택에 방해가 되는 여러 생각들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신념검사(CBI); 내담자의 진로발달 및 진로선택을 방해하는 생각, 가정(비합리적 신념)을 명료화하여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내담자들이 진로문제 해결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정신적 장애물들이 무엇인가를 명료화하게 해 주는 상담도구이다. 진로상담자들은 상담초기에 검사를 실시하여 내담자가 어떤 영역에서 진로에 방해되는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3) 계획된 우연 모형: 한 사람의 진로발달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적인 사건에 주목하여, 이러한 사건들이 그 사람의 진로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사람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이러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경우를 ‘계획된 우연(planned happenstances)'이라고 부른다.

 

[참고] 내담자가 우연을 진로에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 호기심: 새로운 학습기회를 탐색하는 것 인내심: 좌절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지속하는 것 융통성: 태도와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 낙관성: 새로운 기회가 올 때,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 위험감수(모험심): 불확실한 결과 앞에서도 행동화하는 것

 

4) 진로상담과정에서의 ‘계획된 우연’을 포함한 단계

단계1: 내담자로 하여금 ‘계획된 우연한 일’은 삶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임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단계2: 내담자가 갖는 호기심을 학습과 탐색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단계3: 자신의 진로에 우연적인 일들을 바람직하게 만들어 내도록 가르친다

단계4: 실천하는데 방해되는 것들을 극복하도록 가르친다.

 

5) Krumboltz의 사회학습이론은 진로상담에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론으로 상담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을 학습하도록 도움으로써 진로선태 가능성을 넓혀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즉, 현재 내담자의 흥미, 능력에서 적절한 진로(직업)을 찾도록 돕는 것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삶에서 제한된 학습경험으로 미처 개발되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흥미와 능력을 찾도록 도와주어 새로운 진로를 발달시켜 나가도록 한다. 특히 이 이론에서는 진로신념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진로에 방해가 되는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이러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인지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이론과 달리, 진로선택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연적인 요소를 인정하고, 삶에서 이러한 우연적인 사건들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태도와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주용한 진로상담자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