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용관련 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첫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직장경로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아래 기사에서 보듯이 대부분이 4년 안에 다른 직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 중 13.2%는 미취업 상태로 있다고 한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대졸 이후 첫 직장을 구하는데 소요되는 구직기간이 11개월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에게 적합하거나 희망하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도 어렵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 내에서의 업무, 인간관계, 매너 등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것에 대해 알려주는 직업상담사는 거의 없다. 현재까지 직업 상담에서 다루어왔던 것은 직업선택과 결정에 대한 부분이다.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노력, 그리고 직업정보에 대한 수집과 분석, 이에 따른 직업선택의 합리적인 결정이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한 개인이 직업이동이 일어나는 횟수가 4~5개 회사를 이동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른 직업경력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하는 문제를 소홀히 다룰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직장 내에서의 적응 부분도 평생 직업을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중요한 상담영역으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고용노동부 사업에서도 심리안정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의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러나 현 직장에서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당신이 일을 하고 있는 순간에 이렇게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신은 지금 하는 일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측정하는 것이다. 하루 중 업무시간을 30분이나 1시간 단위로 쪼개서 일주일 정도 진행을 해보면 자신의 만족도를 어느 정도 측정할 수 있다. 대부분 자신이 가진 업무는 여러 과업으로 분류할 수 있고, 그중에서 자신이 만족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장점으로 하여 확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도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다.
또한 직장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장을 다니는 것은 수입이나 능력발휘 이상으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동기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첫째는 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직업과 직장을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둘째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자신의 기대가 어느 정도 충족되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현재의 직업과 직장을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은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을 통해 가장 힘들었던 상황을 세 가지 떠올려 보고 각각에 대하여 어려웠던 이유와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네 번째는 직장생활이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즐겁거나 행복감을 느낄 때도 있으므로 그러한 세 가지 상황을 생각해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다.
이상의 질문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면 이제 네 가지 답변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숨겨진 동기를 발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마지막으로 대졸 청년층의 조기 이직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기대임금 보다 정확한 실제 시장임금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각종 진로탐색프로그램을을 통해 노동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자사홈페이지나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직업체험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현실적인 시장임금 등 현실적 노동시장의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한국고용정보원은 2007년 대졸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대학교 졸업 이후 첫 직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직하는 경우 75%정도가 2년 이내에 그만둔다고 하며, 첫 직장 이동 사유를 분석한 결과 전공과 업무 내용이 불일치할수록, 직업적성이나 흥미가 불일치할수록, 임금 등 근로 조건에 불만이 많을수록 이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10명중 6명 첫 직장 4년안에 그만둔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1/26/0200000000AKR20120126103100004.HTML?did=1179m
2.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지난해 취업자의의 연봉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졸과 대졸 신입사원 간 연봉 차이는 평균 655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고졸 신입사원의 입사 첫 해 연봉은 평균 2216만원, 대졸 신입 사원은 평균 2881만원을 기록했다.
경향신문: 고졸·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 월 55만원 차이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261415011&code=920507
3.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http://survey.keis.or.kr/survey_keis/m_menu02/menu02_1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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