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직업상담

행동주의 직업상담

 

행동주의 접근법은 직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학습과정만을 다룬다. 즉, 내담자의 문제행동을 ‘학습된 부적응행동’이라고 보고, 다양한 방법에 의해 내담자의 부적응행동을 바람직한 새로운 행동으로 대치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Goodstein을 중심으로 한 행동주의적-이론적 직업상담에서는 직업행동을 설명하고 그러한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직업상담 방법을 밝히기 위해 학습이론에서의 개념과 원리를 중요시한다.

 

Goodstein은 직업선택과 관련된 문제의 원인으로서 불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단순한 우유분단(indecision)과 만성적인 무결단성(indecisiveness)을 구별하였다. 내담자의 상태가 우유부단인지 무결단성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CMI(Career Maturity Inventory; Crites)의 태도/능력 척도 등이 있다. 우유부단한 내담자의 경우 CMI의 전체 점수는 평균 정도이지만 능력척도에서 자기평가와 직업정보의 점수가 평균 이하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무결단성 내담자자의 경우는 CMI의 태도점수는 평균이지만 능력척도의 점수는 높은 경향이 있다.

 

행동주의적-이론적 직업상담에서 목표로 하는 상담결과는 ① 선행원인과 결과로서의 불안을 감소 또는 제거하는 ② 새로운 적응행동을 학습하며, ③ 직업결정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주로 사용되는 상담기법은 불안을 완화 또는 제거하기 위한 방법들과 새로운 학습을 돕는 방법들로 구분할 수 있다.

• 불안감소기법: 체계적 둔감화, 금지조건 형성 또는 내적 금지, 반조건형성

• 학습촉진기법: 강화, 사회적 모델링과 대리학습, 변별학습

 

이외에도 행동주의 상담에서 내담자를 조력하는 전략으로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기술하기도 한다.  

• 외적인 행동변화를 촉진시키는 전략(행동치료 기법): 자기-관리, 행동계약, 모델링, 행동시연, 역할연기, 주장훈련, 혐오치료, 포화, 홍수법, 과민성 제거법, 토큰경제, 바이오피드백 등의 기법이 있다.

• 내적인 행동변화를 촉진시키는 전략(인지적 행동치료 기법): 이완훈련, 체계적 둔감법, 정서적 심상법, 사고중지, 내적 모델링과 인지적 모델링, 인지적 재구성법, 스트레스 접종 등의 기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