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8 면접의 기본방법
상담을 위한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은 경청·개방형 질문·바꾸어 말하기·요약·반영(反映)·명료화·직면·그리고 해석 등이 포함된다.
○ 경청이란 내담자의 말과 행동에 상담자가 선택적으로 주목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말과 행동 중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을 두어 선택적으로 주목함으로써 내담자가 특정 문제에 대해 탐색하도록 돕는다. 이 때 상담자가 선택적으로 주목한 것은 내담자의 진술의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 반영은 내담자의 말과 행동에서 표현된 기본적인 감정·생각 및 태도를 상담자가 다른 참신한 말로 부연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내담자의 자기이해를 도와주고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가 이해받고 있다는 인식을 주게 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면적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여 내담자에게 전달해주어야 하며, 내담자가 말로 표현한 수준 이상으로 깊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명료화는 내담자의 말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을 내담자가 명확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내담자의 실제 반응에서 나타난 감정 또는 생각 속에 암시되었거나 내포된 관계와 의미를 내담자에게 보다 분명하게 말해 주는 것이다. 명료화의 자료는 내담자 자신이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의미 및 관계이다.
○ 직면은 내담자가 모르고 있거나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생각과 느낌에 대해서 주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법의 효과는 내담자의 변화와 성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반면, 내담자에게 심리적인 위협과 상처를 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직면반응을 사용할 때 내담자의 준비 정도를 고려하여야 한다.
○ 해석은 내담자가 말한 경험내용에 새로운 의미와 관련성을 부여하여 언급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가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의미와 관련성을 상담자가 지적해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해석은 내담자가 의식하지 못한 의미까지 지적·설명해주어야 하기에 가장 어렵고 무의식에 관한 ‘분석적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 내담자의 내면세계에 접근하는 깊이의 정도는 ‘반영→명료화→직면→해석’의 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영·명료화·직면 및 해석의 비교]
내담자: 지난밤에 저는 꿈에 아버지와 사냥을 갔는데, 제가 글쎄 사슴인 줄 알고 쏘았는데, 나중에 가까이 가 보니까 아버지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 잠을 깨었습니다. ‘디어 헌터(Deer Hunter)라는 영화를 본 지 며칠 안 돼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어요. ① 반 영: “그런 끔찍한 꿈을 꾸고 마음이 몹시 당황했군요.” ② 명료화: “꿈이었겠지만, 총을 잘못 쏘아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죄책감 같은 것을 느꼈는지도 모르겠군.” ③ 직 면: “너무 권위적이고 무관심한 아버지가 혹시 일찍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는지도 모르겠군.” ④ 해 석: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동양문화권에서 볼 때 그런 꿈을 꾸었다는 사실에 자네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겠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권위적 존재에 대한 적개심을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하고 표현했다는 점도 중요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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