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_庚子年/독서일기_2020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상담사 이우 2011. 4. 26. 00:10

 

  • 저자 구본형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1.02.15 형태판형 A5 | 페이지수 238
  • 삶의 분기점을 찾는 직장인을 위한 구본형의 변화기술론이자 자기 혁명서. 다시 세상 속에서 가장 빛나는 자신과 만나기 위한 열정발견법에서부터 자기혁명의 지도 제작법, 상징적인 나의 날을 만드는 방법과 최초가 되는 법, 그리고 자신이 경영하는 1인 기업의 브랜드를 만드는 법까지 평범한 조직인간이었던 개인이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공공의 자산을 가진 존재로 재탄생하는 길을 제시했다.

책을 읽은 지 오래되어도 가슴에 남아 나를 지탱하는 책이 있다. 구본형의 책도 그러하다. 서른을 넘겨 시작한 직장생활에서 나는 어떤 지향점을 갖고 살아가야 할 지 막막했다. 내 삶의 시기에서 IMF를 만났고, 정보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벤처붐을 만났고, 그리고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시대에 동떨어진 채 낡은 교과서를 외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새로운 시각을 던져 준 책이다. 자기재능에 눈을 뜨게 하고, 다시 새롭게 나를 발견하게 해 준 책이다.

인간은 누구나 삶의 변화를 희망하지만, 그 변화를 계속 추동해나가는 것은 어렵다. 습관이 나를 발목잡고, 나의 의지부족이 나를 뒤로 밀어넣는 듯 하다. 그게 자연스럽지 않나. 그렇지만 또한 변화를 갈망하고 새로움과 창조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내 인생의 주인은 뭐라 해도 나 자신이다. 어빈 얄롬이 이야기 하듯, 우리는 실존의 낮은 물결 아래에서 괴로워한다. 나를 사랑해달라고, 나를 한 번 진심으로 봐달라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달라고, 그렇게 외치고 있는지 모른다. 나의 선택과 책임. 인생의 의미, 이런 철학적 질문에 익숙하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나를 스스로 고용할 수 있는 자존, 자립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 삶의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 하는지, 그런 고민을 갖게 한 책이다.

 

지금도 한번씩 자기혁명의 지도를 꺼내어 본다. 나만의 자기 혁명...그 곳에 나의 꿈과 인생이 그려져 있다.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http://www.bhgoo.com/zb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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