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공부/직업상담이야기

감정불감증에서 벗어나기

상담사 이우 2011. 7. 28. 07:00

감정불감증에서 벗어나기


상담 및 복지관련 업무는 업무의 성격상 고객과 함께 하는 일이다. Holland의 흥미유형에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배려심과 따뜻한 인간적 감정을 가진 사람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흥미유형을 바탕으로 입직을 하였다 하더라도 막상 겪게 되는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상담 및 복지관련 기관의 업무라고 해서 상담과 고객에 대한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에서 필요한 여러 행정적 업무 및 타 기관과의 협조업무, 그리고 각자에게 부과된 조직의 기본 업무를 하다보면 상당한 수준의 노동강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 시각으로 입직한 초보의 경우 이에 대한 심리적 갈등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즉 직업신화와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를 심각하게 체감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명감과 의지로 시작한 일이지만 몇 년이 지나면 시니컬하고 감정이 메말라 버린다고 한다.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업무와 조직 내에서 겪는 업무 내외적인 마음고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럴수록 상담자나 업무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또한 감정노동에 대한 위험을 고려하여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이 소진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잘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가 행복해야 나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척도는 감정노동 강도에 대한 평가도이다.

평가항목

아니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

회사에서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강요한다.

 

 

 

고객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감정도 감춰야 한다.

 

 

 

고객에게 의도적으로 친근하게 웃고 행동한다.

 

 

 

감정적으로 메말라간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하는 일에 좌절감을 느낀다.

 

 

 

직장동료들에게 냉담해진다.

 

 

 

모든 일에 점점 소극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내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상사가 업무상 실수를 덮어주거나 격려해주지 않는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해석방법] 각 항목을 합산한다(아니다 0점, 조금 그렇다 1점, 매우 그렇다 2점)

합계 5점 이하는 너무나 편한 직장이다. 그런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6~15점은 감정노동의 강도가 다소 강한 편이며, 16점 이상은 감정노동의 강도가 매우 심한 편으로 조치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key Point] 감정불감증에 걸리지 않는 방법

:: 일과 나 자신의 감정적 분리: 일은 일, 나는 나라고 생각하기

:: 긍정적인 감정의 샘물 채우기

:: 상대의 입장 이해하기

:: 혼잣말, 생각 멈추기 등 인지적(認知的) 기법 활용하기

:: 분노조절 ․ 탈출 훈련하기


[참고] 척도 및 key Point : 우종민, 남자심리학. 리더스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