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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직업상담사 수강생에게 드리는 조언

상담사 이우 2011. 8. 10. 12:30

재직자 직업상담사 수강생에게 드리는 조언

 

Q. 직업상담사의 현장 흐름이나 앞으로의 방향이 어떤지 정보가 거의 없어서... 이게 앞으로 전망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A. 지난 직업상담사 수업 중에 한 재직자 교육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대략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직업전환과 연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직업상담사가 아니더라도 고용관련 업무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다는 관련 업무경험을 더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고용시장의 경우 취업지원에 대한 개인능력 즉,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전략 등 실제 회사채용과 연계된 경험이 중요시되었고, 고객들도 주로 이런 도움을 받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회사의 채용규모나 선발제도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한 예가 수시채용이며, 경력위주의 채용입니다. 또 한 면은 공개채용 시스템도 역량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방식의 이력서 작성이나 자기소개서 작성으로는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끌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대세가 컨설팅에서 개인 내면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환경에 대한 유연성과 물고기를 잡는 방식인 코칭과 상담인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와 더불어 고용서비스도 이제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개인 고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시장성장의 둔하지만 조금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문화와 소비의 트렌드가 현재 개인 중심적인 측면이 강하며, 양질의 서비스 제공의 경우 지불의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업상담도 고객 지향적 맞춤 서비스로 자리 잡는다면 향후 고객의 시선을 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직업상담 영역이 앞으로 유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상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좋은 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직업상담이 전문영역으로는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지 중이므로 입직 조건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관련 연수를 통해 자신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직업상담과 비교하여 오래된 분야가 일반 상담영역입니다. 상담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거의 관련학과 학부 및 대학원 졸업이고, 또한 관련 업무 연수와 일정 기간 동안 전문수련을 받아야 전문상담사 자격증을 받으신 분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학회나 국가공인자격증(임상심리상담사, 청소년상담사)을 취득하여 관련 업무 종사경력이 거의 5년 이상이 되어야 남을 위해 상담능력을 펼칠 수 있는 정도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계속 전문수련을 받고 일반인이나 상담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강의,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수련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비해 직업상담사 2급은 학력과 경력에 상관없이 응시하여 필기와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경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기업체에서 자격증 이외에 실무경험이나 관련 교육이수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직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인사채용자로서 작은 규모의 기업체인 경우, 이 사람이 오래 동안 우리 회사에서 잘 해나갈지, 그리고 업무영역은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과 마찰 없이 잘 수행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을 염두합니다. 그래서 직업상담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지 않더라도 고용관련 업무에 투입되어 일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영역은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업무에 대한 이해나 조건이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대개 상담을 경험하다 보면 자신의 능력을 더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중요한 것이 직업상담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 고객에 따라 청소년, 대학생, 성인, 여성, 제대군인, 실업자 등 다양한 고객들이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직업상담에 있어서도 특수 분야가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내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내 관심사는 청소년이다. 이런 생각이 들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해서 정말 나에게 맞는 경력설계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담관련 교육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MBTI 성격유형검사도 초급에서 보수, 중급에서 심화를 넘어 일반강사자격까지 취득하려는 교육을 받는 시간, 교육비를 감안하면 그리 적은 경제적 부담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생각없이 교육연수를 받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력목표에 맞는 연수과 임상적 실습이 필요합니다.


현재 직업상담 관련 실무에 종사하지 않고 있더라도 자격 취득 이후 그 분야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 일을 하고 있고, 상담관련 일에 관심이 있어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면 이 자격증이 취득했다고 해서 다른 일반 상담센터나 기관에서 어서 오십시오 하는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분야에서 진로 및 직업상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며, 관련 청소년 기관에 문의하고 담당 선생님을 찾아 뵙고 하는 등을 노력을 통해 접촉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재직자로 새로운 길로, 새로운 직업으로 직업상담사를 생각하고 있다면 자신의 경력목표를 먼저 수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력설계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자.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그렇죠. 세상 살이 그리 녹록치 않지만, 진리는 있는 것입니다. 계속 두드리는 자, 계속 간청하는 자에게는 새로운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직업상담사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8월 21일이 시험이네요. 지금 현재 직업인으로 직업상담사 자격취득을 희망하시는 여러분의 건승을 희망합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언제라도 저의 블로그, 또는 메일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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