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시 고려할 질문들
오늘 포커스신문에 나온 기사 중 눈에 띄는 것은 취업포털 사람인이 27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7%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중 69.4%가 실제로 다른 회사에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직의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자신의 성격과 직무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승진이나 연봉인상을 위해 옮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직지원 서비스에 있어서도 불문율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더라도 회사를 바로 떠나지 말고 현 직업을 유지하면서 경력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 준비 없이 곧바로 회사를 나왔을 때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이다.
이직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직 또한 의사결정에 따른 선택이기 때문에 자신의 장기적인 경력설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유리하다.
먼저 자신의 적성이나 경력목표(Career Goal)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둘째 옮기려는 이유가 적성이나 경력목표 등 경력지도에 부합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의 직장에서는 전혀 길이 없는가? 라는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거나 개발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해보라는 것이다.
이직은 새로운 모험이기도 하지만, 현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가는 여행과 마찬가지이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고 방황을 할 수 밖에 없다.
아프리카의 오지에 사는 부족은 그 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 마을 주변은 사막으로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용기 있는 젊은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기 위한 모험심으로 마을을 떠났지만 얼마있지 않고 포기하고 모두 돌아왔다. 그러나 현명한 한 청년은 하늘에 북극성이 있는 것을 알고 별빛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여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새로운 세상을 위한 도전을 위해서는 북극성 같은 뚜렷한 경력목표가 있어야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이직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상사와의 마찰이라고 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상사와의 의견 마찰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일을 처리하는 경우는 없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을 어떻게 유지하고 개선하는가는 점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많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중심의 사고에서는 개인이 조직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조직경영에서는 일과 사람, 조직과 개인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해 진단툴을 인사경영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능동성과 팀워크를 위해서 진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에서 Disc 행동유형진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관찰할 수 있는 인간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행동패턴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인간행동의 탐구를 위한 네가지 차원 -주도형(Dominance), 사교형(Influence), 안정형(Steadiness), 신중형(Conscientiousness)-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성격유형에는 좋고 나쁘다는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 할 때 그 의도와 용도가 활성화 된다. 따라서 사람을 구획지어서 단정하고 판단해 버리는 것을 주의해야한다.
인사관련 실무자를 만나면 만사가 인사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만큼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그리고 조직 내의 사람이 똑같을 수가 없다. 다양한 개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배려 속에서 조직과 개인이 성장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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