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직무)/글쓰기

직업과 인생을 시작하면서

상담사 이우 2012. 4. 3. 23:26

 

 

오늘 술 한잔 먹고 오는 길에 "직업과 인생"이라는 코너가 생각났다. 우리는 거의 직업을 밥벌이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예술과 인생, 학문과 인생, 이런 것은 어딘선가 본 적이 있는데, 직업과 인생이라는 화두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익숙하고 절친한 그 무엇이 직업이지만, 그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로 職은 맡은 바 자신의 일이고, 業은 하늘이 내게 맡긴 소명이다. 그래서 하늘이 맡긴 나의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지에 그려진 여자는 오늘도 자신의 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은 소중하다.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그 사람의 직업이다. 어떤 직업을 가졌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직업으로 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일면은 명함이 있는 사람과 명함조차도 가지지 못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명함에 무엇이 적혀있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명함의 이면에 숨겨진 그 사람의 재능과 열정이다.

 

사람들의 단순한 인식을 떠나서도 "직업과 인생"을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직업과 인생, 그것을 하나로 묶어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의미를 절실히 찾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