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_庚子年/독서일기_2020

상담사가 된다는 것/Jeffrey A. Kottle 저, 이지연 황진숙 공역

상담사 이우 2020. 9. 18. 22:35

상담이란 분야에서 일을 하거나, 봉사를 하거나, 관심을 가지거나, 학위를 취득하거나, 학회나 협회 또는 여러 기관에서 상담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거나, 미래와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 하거나, 상담이라는 영역이 하두 다양해서....사회복지에서든, 병원의 임상파트이든, 어디에 있는지...이 질문에 대해 답을 못찾고 있던 차에..."상담사가 된다는 것"이란 책에는 "내게 있어 치료란 상담을 하는 겁니다. 내담자와 함께 하기 때문에 저는 비로소 제자신이 됩니다."라는 저자의 고백을 다시 되씹어 본다. 

 

이 일을 시작하거나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건, 아니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이 일을 하거나, 이 일에 회의를 느끼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이 천직처럼 느껴지더라도.....나는 상담을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에 힘 빠질 때 한번쯤 이 책의 목차라도 훑어보면서 정말 상담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오늘은 진짜 지치고 힘들지만.....내가 만나는 내담자 때문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상담의 미래라든지, 전망때문이든, 아니면 상담의 여러 분야에서 무엇을 선택할 지 고민할 때, 한번쯤의 내가 왜 상담자가 되려 했는지 다시 되물어본다. 

 

오늘처럼 우울한 날엔 한번쯤 이 노란 표지의 책을 다시 꺼내서 잠시 그 의자에 앉아 내가 왜 상담자가 되려고 했는지, 나를 지키는 힘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본다.